오늘은 진짜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글을 써본다.
언제부터였을까, 일상속에 낙이 없던 나에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게 된 건 어쩌면 필연같은 것일지도,
소설책을 좋아하던 소녀였던 나는, 바쁘다는 핑계로 활자를 읽기를 미뤄왔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애니메이션을 취미생활로 불러들이고는 지금까지 취미생활로 가지고 있다.
좋아하는 애니의 기준은 스토리라고 생각하지만
작화가 좋은 것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한동안 빠져서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봤는데
원작을 찾아본 애니도 있고, 그냥 애니에서 멈춘 것들도 있다.
내가 재미있게 본 부분을 정리도 하고
추천도 할 겸, 앞으로 좋았던 작품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오늘 추천하고자 하는 애니메이션은 후르츠 바스켓
2019년에 다시 제작된 신작으로 보았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iYEBo6e-dO6VV0zODkEkU25bNVAULoJH&si=mNOaMmUprEBuhjYf
후르츠바스켓
www.youtube.com
나는 라프텔에서 스트리밍해서 봤는데
찾아보니까 유투브에도 올라와있었다.
장편이라,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연휴가 길때 한번에 몰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작품을 한마디로 어떻게 표현하는게 좋을까?
우선 판타지 요소를 가지고 있는 애니이니 설정이 있다.
이 작품의 키는 바로 십이지 이야기
https://namu.wiki/w/%EC%8B%AD%EC%9D%B4%EC%A7%80
십이지
십이지 ( 十 二 支 )는 동아시아 의 율력 체계에서 사용되는 간지 에서 뒤쪽에 붙는 열두 가지이다. 앞에 붙는
namu.wiki
쥐/소/호랑이/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개/돼지
사람에게 십이지의 혼령에게 씌어 있다는 설정
해당 사람들은 어떤 집안의 피를 물려받은 사람들인데
이성에게 안기면 해당 동물로 변하며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시 사람으로 돌아온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혼다 토오루라는 여주인공이
이 집안 사람들과 엮이게 되면서
삶의 운명처럼 이미 결말이 정해져있는
집안에 숨은 이야기를 알게되고
상처를 드러내고, 치유해주며
각자의 운명을 부수고 나아가는 이야기
그 중에 특히 십이지에 포함되지 못한 고양이가 나오는데
고양이의 설정으로 남자주인공은 유키(쥐)와 쿄우(고양이)
*고양이도 십이지 후보에 있었으나 쥐의 농간으로 포함되지 못했다는 전설(?)
당주에게 얼마나 많은 돈과 명예가 있는지는 몰라도
해당 작품의 십이지 부모들은 당주에게 절절맨다.
- 본인들의 아이를 부정하는 부모
- 반대로 과하게 집착하는 부모
- 십이지 자녀를 가진 것을 이용해 당주에 눈에 들고싶어하는 부모
아이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다.
그 것이 이 애니의 첫 시작? 같은 내용이다.
계속해서 상처나 문제가 있는 십이지가 등장하고
그걸 여주인공이 보듬어주고 치유해주는 과정에서
본인도 치유하며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그림을 그려가는 이야기
사실 판타지적 요소 때문에 엄청 좋아하는 애니는 아니다.
하지만 질풍노도 시기인 학원물이고
성장형 애니메이션이라
심리적으로 변하고 상처를 깨닫고
스스로 변하고자 노력하는 캐릭터들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품을 고를때,, 성우진도 많이 보는 편인데
소마 쿄우 | 우치다 유우마 |
소마 유키 | 시마자키 노부나가 |
소마 시구레 | 나카무라 유이치 |
소마 카즈마 | 모리카와 토시유키 |
너무 좋아하는 성우님들이 같이 나오면
안볼수가 없지..
아무래도 어린 시절 트라우마 같은 내용을 다뤄서
조금 많이 우울한 부분도 있는데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벼우면서도 즐겁게 보기 좋은 애니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시간을 들여서 각각 캐릭터들을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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